르노삼성자동차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가 3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QM6’를 17일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LPG SUV인 ‘더 뉴 QM6 LPe’도 함께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더 뉴 QM6는 디자인과 정숙성 등 본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디테일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또 신차안전성평가(KNCAP) 충돌안전성 1등급을 획득한 LPG 모델 QM6 LPe를 출시하고 최고급 플래그십 브랜드인 프리미에르(PREMIERE)를 도입한다.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할 수 있는 도넛탱크(DONUT TANK) 적용 및 마운팅 시스템 개발 기술특허를 통해 후방추돌사고 때 2열 시트의 탑승객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했다.

기존 실린더 방식 탱크와 달리 도넛탱크는 탑승공간보다 아래에 위치해 후방추돌 시 탱크가 탑승공간 아래쪽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는 게 르노삼성 측 설명이다.

기존 원통형 탱크 재질보다 경도는 높으면서 무게는 가벼운 강판을 사용하고, 탱크 두께를 15%나 강화해 안전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 3세대 LPI 방식 엔진을 채택해 주행성능뿐 아니라 겨울철 시동불량 우려도 해소했다.

도넛탱크 용량은 총 75ℓ이며 80% 수준인 60ℓ를 충전할 경우 53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5년 10만km 주행 기준 총 유지비용(TCO) 측면에서는 중형 SUV뿐 아니라 준중형 SUV를 모두 포함하더라도 가장 경쟁력 있는 유지비용을 자랑한다.

외관에서는 라디에이터 그릴 및 안개등 크롬 데코 디자인을 개선시켰다. 프런트 범퍼에 크롬 버티컬 라인을 적용해 더욱 당당한 시각적 이미지를 향상시켰다. 프런트 스키드 디자인 변경을 통해 스포티한 면모도 강조했다. 스퀘어타입 LED 전방 안개등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기존 RE 트림에만 제공하던 18인치 투톤 알로이 휠도 LE 트림에도 확대 적용했다.

또 2열 시트 리클라이닝, 운전석 메모리& 마사지 시트, 운전석 매뉴얼 쿠션 익스텐션, 풀 스크린 애플 카플레이(CarPlay)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등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 8.7인치 S-Link 기본화면에 공조장치 위젯 배치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집중 보강했다.

새롭게 도입한 프리미에르(PREMIERE) 모델은 르노삼성이 새롭게 선보이는 최상위 플래그십 브랜드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사이드 엠블리셔(도어트림 데코)에 프리미에르 전용 로고를 적용했다. 프리미에르 전용 스키드,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형상화한 19인치 투톤 전용 알로이 휠, 1열과 2열 윈도우에 모두 적용한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및 2열 프라이버시 글라스, 빈티지 레드(Vintage Red) 보디컬러 등을 신규 적용했다.

프리미에르 전용 편의사양도 마련했다. S-Link(8.7인치 내비게이션)와 12개의 스피커를 갖춘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모두 기본 적용했다. 프리미에르 전용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도 있다. 3년 내 왕복 2회(편도만 이용 시 4회, 회당 편도거리 10km 기준)에 한해 차량정비 및 점검 시 ‘프리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QM6 GDe 모델의 가격은 ▲SE 트림 2445만원 ▲LE 트림 2602만원 ▲RE 트림 2838만원 ▲RE 시그니처 트림 3014만원이다. LPe 모델의 가격은 ▲SE 트림 2376만원 ▲LE 트림 2533만원 ▲RE 트림 2769만원 ▲RE 시그니처 트림 2946만원이다.

장애인 및 렌터카 판매용 면세가격은 ▲SE 트림 2273만원 ▲LE 트림 2423만원 ▲RE 트림 2648만원 ▲RE 시그니처 트림 2818만원으로 책정됐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