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출시될 쉐보레 콜로라도에 전동 사이드 미러 기능이 삭제될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국내 판매되는 쉐보레 최초의 픽업트럭으로 하반기 국내 출시되는 트래버스와 함께 쉐보레의 판매를 견인할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쉐보레는 콜로라도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픽업트럭이어서 자동차 세금이 저렴해 수요가 크게 늘 것이란 기대다.

쉐보레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되는 콜로라도에 전동 사이드 미러 기능이 삭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쉐보레 상품기획팀에서 콜로라도 가망고객에게 사전 조사를 한 결과, “100명 중 80명 가량이 콜로라도에는 전동 사이드미러가 필요 없다는 답변을 했다”는 것.

이 소식을 접한 일선 영업사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좁은 공간에 주차할 일이 많은 한국에서는 전동사이드미러가 필수인데 이를 적용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 한 영업사원은 “손으로 사이드미러를 접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많은 영업사원들이 상품 구성을 다시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쉐보레 홍보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동식 사이드미러를 포함해 콜로라도의 옵션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