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코란도는 2030세대와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차” 쌍용차 코란도 개발 연구원들의 말이다. 

지난 21일 충북 제천에서 신형 코란도를 개발한 연구진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코란도는 1983년 출시 이후, 4번의 풀모델 체인지를 거쳤다. 이번 5세대 코란도는 2011년 이후 8년만의 풀 체인지로 디자인은 이전 세대에 비해 보다 역동적이고 젊어졌다.

상품 기획팀의 김동현 대리는 “코란도는 출시된 지 40여년 가까이 된 모델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된 오래된 이미지를 탈피해 젊은 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차를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오랜 역사를 가졌지만 젊음을 유지하는 “오래된 젊은 차”라는 것.

인테리어 디자인 팀의 김병도 책임 연구원은 “기존의 코란도 모델은 딱딱한 느낌이다”며 “이전 세대 모델대비 과하다 싶을 정도의 기본사양을 적용해 여성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차”라고 강조했다.

전장 시스템 팀의 정한진 책임 연구원은 “처음 개발당시 뷰티풀 코란도의 헤드램프는 풀 LED헤드램프가 아니었다”며 “치열한 내부회의와 경영진의 결단을 통해 시대의 트렌드에 맞는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플랫폼 개발팀의 윤형석 주임 연구원은 “사용자 중심에 편의성을 맞췄다”고 전했다. 사용자 중심에 편의성을 두려면 정기적으로 고객의 의견을 청취하여 고객들이 원하는 니즈를 파악하는 것.

뷰티풀 코란도는 2열 시트에 최대 32.5도까지 젖혀지는 퀼팅기능이 적용돼 장거리 여행 시 2열 탑승고객은 보다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뷰티풀 코란도는 동급 최대 551리터의 화물칸을 적용해 보스턴백 4개, 골프백 4개가 들어가는 최대 적재량을 자랑한다. 적재공간에는 매직트레이가 기본사양으로 적용돼 주행 중에도 짐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뷰티풀 코란도는 대한 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인간공학 디자인상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상을 수상했다고.

뷰티풀 코란도가 티볼리와 비슷하다는 지적에 관해 김병도 책임 연구원은 “티볼리가 갖고 있는 쌍용의 패밀리 룩이 코란도에 전해진 것”이라며, “쌍용만의 패밀리 룩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라고 답변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