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플래그십 세단 S90 엑설런스를 20일 출시하고 주한 스웨덴 야콥 할그렌 대사에게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차량 전달식은 서울 성북동의 주한 스웨덴 대사관저에서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이사와 주한 스웨덴 야콥 할그랜 대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한 스웨덴 대사에게 전달된 S90 엑설런스는 볼보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 엑설런스와 더불어 인간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집약된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업이다.

S90 엑설런스는 쇼퍼드리븐 세단을 지향하는 라운지 콘솔 콘셉트로 승객 거주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기존 S90 대비 전장(5085mm) 120mm, 전고(1450mm) 5mm, 휠베이스(3060mm) 119mm가 늘어난 형태로 차체비율을 조절했다. 독립식 리클라이닝 시트, 나파 레더 컴포트 시트, 4방향 요추 지지대로 안락함을 더했다.

아울러 뒷좌석에는 접이식 테이블, 마사지 시트, 16ℓ 냉장고, 오레포스 수공예 크리스털 샴페인 잔과 컵 홀더 등이 적용됐다. 이동 중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태블릿 PC를 보관할 수 있는 사이드 포켓과 230/110V 전원 콘센트(150W) 2개와 USB 포트도 마련했다.

총 19개의 스피커를 갖춘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으로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실내공기청정 시스템(IAQS)를 통해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물질을 걸러 쾌적한 차내 환경을 유지한다.

S90 엑설런스에는 수퍼차저와 터보차저를 포함하는 2.0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형태의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다. 가솔린 엔진의 318마력에 전기모터의 87마력을 더해 총 405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최대토크는 가솔린 엔진으로 2200-5400rpm 구간에서 40.8kg‧m, 전기모터로는 낮은 엔진회전 구간에서(0-3000rpm) 24.5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와 스웨덴 할덱스 사의 최첨단 5세대 AW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매칭돼 안정적이면서 민첩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순수 전기차 모드인 퓨어(Pure) 모드를 선택할 경우 1회 충전 뒤 최대 28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S90 엑설런스의 판매가격은 9900만원이다.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