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지난해 6월부터 이어온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제29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14일 오후 2시 28차 본교섭을 시작해 40시간여의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이날 잠정 합의를 이뤘다. 노사간 주요 합의 내용은 기본급 동결과 이에 따른 보상금 및 성과급 지급안, 근무 강도 개선안 등이다.

노사의 잠정합의안 도출은 지난해 6월 첫 상견례 이후 10개월 만이다. 잠정합의안은 오는 21일 조합원 총회에서 찬반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노조원 과반이 찬성하면 르노삼성의 2018년 임단협은 최종 타결된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유지 보상금 100만원 및 중식대 보조금 3만5000원 인상 ▲성과급 총 976만원+50% (생산격려금(PI) 50%지급, 이익 배분제(PS) 426만원, 성과격려금 300만원, 임단협 타결 통한 물량 확보 격려금 100만원, 조합원 특별 격려금 100만원, 임단협 타결 조합원 격려금 50만원) ▲배치 전환 절차 개선 ▲근무 강도 개선 (현장 근무 강도 완화 위한 직업훈련생 60명 충원, 주간조 중식시간 45분에서 60분으로 연장, 근골격계 질환 예방 위한 10억원 설비 투자, 근무 강도 개선 위원회 활성화 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