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선수와 일반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축제를 개최한다.

현대차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벨로스터 N컵’과 기존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를 결합한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 ‘현대 N 페스티벌’을 출범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는 두 대회를 통합 운영해 대회 규모를 국내 최대 수준으로 키우는 동시에 현대차 보유 고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대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참가 선수들과 모터스포츠 팬 간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는 ▲저렴한 튜닝 비용 ▲용이한 수리 ▲안전규정 준수라는 3가지 원칙으로 운영된다. 일반 도로와 경주용 트랙 주행간 전환을 용이하게 하고, 고객들이 일상과 경주대회 구분 없이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2003년부터 현대차그룹 후원으로 열리고 있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을 ‘현대 N 페스티벌’과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공동 개최해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이 보다 다양한 경기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에서는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 하위 클래스인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와 ‘기아 모닝 레이스’가 펼쳐진다.

‘현대 N 페스티벌’은 오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 총 8라운드의 레이스에 약 160여대의 차량이 출전한다. 특히 6월 8~9일 영암에서 열리는 2라운드 아반떼컵은 내구 레이스로 진행돼 참가 선수들이 지구력을 겨루고 차량 성능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모터스포츠 팬 등 일반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현대차를 보유한 동호회 고객들을 초청해 경기 관람과 서킷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유명 BJ의 인터넷 생중계를 지원하고 현장 이벤트를 진행해 일반인들이 모터스포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원메이크 레이스를 ‘현대 N 페스티벌’이라는 대회명으로 통합해 대회 운영의 효율성과 참가 선수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라며 “많은 고객들이 이번 대회에서 현대차 차량의 우수한 주행 성능과 탄탄한 내구성을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