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비가 내리는 오후, 볼보의 새로운 서비스센터 문래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

문래 서비스센터는 지하철 문래역과 인접해있다. 경인로, 서부 간선도로를 통해 접근하기가 편하다. 지리적 입지가 좋아 서비스센터에 입고되는 고장차량 및 사고차 들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문래 서비스센터는 지난 4월 8일 문을 열었다. 25일까지 사고차 누적 입고대수는 38대 그 중 26대가 수리완료 돼 다시 고객에게 인도됐다.

화사한 느낌의 정비소 1층은 보통의 정비소 느낌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이 곳 볼보 문래 서비스센터는 볼보 본사의 시안을 받아 설립된 정비소다. 앞으로 전국의 모든 볼보 서비스센터는 문래서비스센터처럼 볼보 본사의 시안대로 순차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볼보 문래 서비스센터는 워크베이 8대가 있으며, 하루 40대까지 정비를 할 수 있다. 수도권 볼보 서비스센터 중 가장 큰 면적이다.

볼보는 10년 이상 타는 장기 소유 고객이 많은 대표적인 브랜드다. 역사가 오래되고, 클래식카 고객이 많은 대표적인 브랜드인 만큼, 클래식카의 부품수급은 잘 되고 있을까. 볼보 문래센터 김원식 센터장은 “부품 수급률은 95%에 이를 정도로 높다. 예상치 못한 부품 수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김포의 물류센터를 통해 하루 두 번 긴급배송한다”고 말했다.

볼보 문래센터는 공업지역이지만 주변 반경에 아파트 지역이 있다. 주변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민감할 수 있는 법. 볼보 문래센터 측도 이와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오늘 오전 인근지역 아파트 주민들이 센터를 방문해 작업환경을 관람했다”며 “볼보 문래센터는 도색도 친환경 도색재료를 사용하며, 용접도 작업자의 인체에 무해한 방법으로 용접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직접 작업환경을 관람한 인근지역주민들도 볼보의 친환경 작업에 대해 안심을 했다고.

볼보 서비스의 장점은 바로 VPS(Volvo Personality Service)다. VPS는 정비사 전담 이력제로 고객의 차를 지정된 정비사가 전담 지정해 정비함으로써 정비사의 책임감을 강조하는 전담 정비 시스템이다.

추후, 지정 정비사에게 정비를 받은 고객이 다른 고장으로 정비를 받을 경우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볼보의 VPS시스템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볼보는 최근 발표된 한 수입차 서비스 지수 종합평점에서 독일계 빅3 브랜드를 제치고 4등을 기록했다. 김원식 센터장은 “다음 수입차 서비스 지수에서는 1등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