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역사상 가장 빠른 컨버터블 모델인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DBS Superleggera Volante)’ 이미지가 29일 공개됐다.

애스턴마틴은 슈퍼 GT 플래그십 DBS 슈퍼레제라의 강력한 역동성과 밸런스를 기반으로 컨버터블만의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해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를 완성했다.

신차는 애스턴마틴을 상징하는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라는 이름을 결합한 새로운 컨버터블 슈퍼 GT 모델이다. 애스턴마틴의 ‘2세기 계획(Second Century Plan)’에 따라 가장 아름다운 플래그십 볼란테를 목표로 개발됐다.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는 애스턴마틴의 5.2ℓ 트윈터보 V12 엔진을 기반으로 유럽기준 최고속도 340km/h, 715마력(BHP), 900Nm의 토크, 정지상태서 100km/h 도달시간 3.6초 등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강력한 파워는 카본파이버 프로펠러 샤프트를 통해 차량 후면에 장착된 새로운 ZF 8단 자동 변속기로 공급된다.

애스턴마틴에 따르면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는 쿠페 수준의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을 제공한다.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의 다운포스는 총 177kg으로 쿠페보다 불과 3kg이 적을 정도로 컨버터블 모델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전면부에 스플리터와 에어댐의 통합 작용으로 빠르게 공기를 뒤로 흘려보내면서 다운포스를 구현하고 프런트 브레이크 열을 식힌다. 공기가 앞바퀴 뒤쪽에 있는 ‘컬리큐’를 타고 자동차의 측면을 따라 흐르며 후방의 이중 디퓨저는 공기 흐름을 제어한다. 에어로블레이드II 시스템은 차량 후방에 다운 포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한다.

운전 모드별로 제공되는 엔진 사운드로 감성과 성능을 동시에 높였다. GT 모드에서 엔진 사운드는 간결하게 유지되며, 스포츠 또는 스포츠 플러스를 선택하면 점진적으로 강렬해진다. 반대로 콰이어트 스타트 모드에서는 시동음보다 낮은 음역대를 제공한다. 아울러 애스턴마틴 슈퍼 GT와 동일한 배기음을 낸다.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에는 애스턴마틴의 컨버터블 차량 전용 최첨단 루프 기술이 적용된다. 단열 및 NVH를 고려해 총 8겹 패브릭으로 구성됐다. 개폐시간은 열리는데 14초, 닫히는데 16초가 소요되며 원격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의 후드는 보르도 레드, 아틀란틱 블루, 타이탄 그레이 등 8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후드 내부는 추가로 주문할 수 있으며 6대의 로코나 헤드라이너도 추가할 수 있다. 볼란테 모델 최초로 윈도우 스크린 테두리를 2×2 트윌 카본파이버로 마감하는 테마를 선택 가능하다.

애스턴마틴 라곤다의 사장 겸 그룹 CEO인 앤디 팔머 박사는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가 자동차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세계 슈퍼 GT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DBS 슈퍼레제라의 거부할 수 없는 탁월한 성능을 볼란테를 통해 한 단계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애스턴마틴 공식 수입사인 기흥인터내셔널은 올해 하반기 DBS 슈퍼레제라 볼란테 국내 출시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