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영국 웨스트 서섹스에서 제77회 ‘굿우드 멤버스 미팅’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벤틀리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큰 족적을 남겼던 명차들과 드라이버들이 대거 참가해 벤틀의 모터스포츠의 영광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1930년 이전에 제작된 빈티지 벤틀리 모델들이 승부를 겨루는 ‘존 더프 트로피 레이스’가 펼쳐져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존 더프 트로피 레이스는 벤틀리 최초의 드라이버이자 1924년 벤틀리에 르망 첫 우승을 안긴 전설의 벤틀리 보이 존 더프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레이스 대회다. 1926년산 벤틀리 3리터 넘버 나인, 벤틀리 스피드6 등 전설의 명차 30대가 대회에 참여했다.

벤틀리는 2003년 르망 레이스에서 ‘스피드8’으로 우승과 준우승을 동시에 차지했다. 당시 우승의 주역이었던 드라이버 가이 스미스와 톰 크리스텐션이 다시 한 번 스피드8을 몰고 트랙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