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이 생산 시스템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해 빠르고 유동적인 생산 공정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BMW그룹은 VR·AR 애플리케이션을 작업 훈련과 숙련도 향상, 조립 라인에서의 워크스테이션 계획, 품질 관리 등의 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프라운호퍼 컴퓨터 그래픽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은 모델이 실제 양산에 들어가기 전에 차량 설계 또는 제조 공정에서 어떤 조정이 필요한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앱에 대해 BMW는 실제 사진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현실에 가까운 가상현실 이미지와 실제 이미지를 보완하는 용도라고 설명했다. 앱 사용에 IT 전문지식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특징이다.

BMW는 VR·AR 애플리케이션을 건설, 공장 엔지니어링, 물류, 조립 분야의 기획자들이 생산 인력과 함께 새로운 생산 영역을 평가하고 3D를 통해 새로운 공정을 시험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또 생산 아카데미에서 매니저, 생산 기획자, 프로세스 리더, 품질 전문가 교육에 사용되는 AR 고글은 이들이 효율적인 공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앱을 활용하면 생산절약 원칙부터 목표치와 시공‧설치 위치 비교까지 판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