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코리아가 17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지프의 아이콘 ‘올 뉴 랭글러’의 풀 라인업을 완성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FCA코리아는 국내 고객 선호도에 맞춘 랭글러 2도어, 랭글러 오버랜드, 랭글러 파워톱 등 신규 트림을 추가했다. 이로써 올 뉴 랭글러는 2도어 모델인 스포츠와 루비콘 그리고 4도어 모델인 스포츠, 루비콘, 오버랜드, 루비콘 파워탑까지 총 6개 라인업을 갖췄다.

FCA코리아는 각각의 모델에 분명한 캐릭터를 부여하고 국내 고객들의 수요에 다양한 선택지로 대응해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랭글러 2도어 모델인 스포츠와 루비콘은 모험과 자유를 추구하는 운전자를 타깃으로 한다. 4도어 대비 짧아진 휠베이스로 최소 회전 반경을 제공하며, 이전 모델보다 높아진 램프각으로 장애물을 쉽게 주파하는 등 오프로드 주행에서 유리한 기동력을 발휘한다.

랭글러의 라인업 중 가장 도심형인 오버랜드 4도어는 사하라 모델을 기반으로 한층 개선됐다. 랭글러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에 놀라운 온로드 승차감, 편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강화된 주행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탑재해 도심형 데일리카에 적합한 모델이다.

랭글러 파워톱 4도어 모델에은 지프 모델 최초로 전동식 소프트톱을 탑재했다. 원터치 방식으로 2열까지 완전 개폐 가능하며, 리어 윈도우는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고 트렌디한 오픈 에어링을 제공한다. 스타일을 중시하는 오프로드 마니아를 위해 설계됐다.

올 뉴 랭글러에는 새로운 2.0ℓ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체 라인업에서 표준연비가 가장 높은 모델은 랭글러 스포츠 2도어(9.6km/ℓ)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다양한 영역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완성한 올 뉴 랭글러의 풀 라인업으로 SUV의 홍수속에서 특별한 SUV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랭글러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랭글러의 판매가격은 ▲스포츠 2도어 4640만원 ▲루비콘 2도어 5540만원 ▲스포츠 4도어 4940만원 ▲루비콘 4도어 5840만원 ▲오버랜드 4도어 6140만원 ▲루비콘 파워톱 4도어 6190만원이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