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레이싱 대회인 ‘2019 넥센스피드레이싱’이 오는 14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 시즌에 돌입한다.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가 후원하고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 대표 김기혁)이 주최하는 넥센스피드레이싱은 2006년부터 14년째 이어오는 국내 최장수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는 스프린트와 타임 트라이얼, 드리프트 등 11개 클래스에서 200여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한다.

대회 최고 종목인 ‘엔페라 GT-300’ 클래스에는 지난 시즌 BK원메이크 클래스에서 우위를 겨루던 이승훈(KIXX레이싱)과 구본웅‧소재민(브랜뉴레이싱)이 출전한다. 이현재를 포함한 범스모터스포츠의 4명의 드라이버도 전선에 합류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경쟁하는 ‘엔페라 R-300’ 클래스에는 지난 시즌 제2전과 제6전에서 2승을 거두었지만 복합적인 사정(개막전 실격, 제5전 불참) 등으로 챔피언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 김태환이 다시 한 번 출격한다. 매년 챔피언 후보 ‘0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문은일, 이재인 등도 뛰어들어 3명의 드라이버가 개막전 속도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전 시즌 GT-300에서 우승을 차지한 송병두(KIXX레이싱)가 기아자동차 ‘K3 GT’의 운전대를 잡고 GT-200 클래스의 출사표를 낸 가운데 정지원(피카몰레이싱)도 개막전을 벼르고 있다. 브랜뉴레이싱은 김형수와 김성용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이밖에 타임트라이얼 부분인 ‘에이준RV-TT’와 ‘벨로스터N’, ASA‘TT-200’, ‘지태크TT-100’, 핫식스‘타겟 챌린지’ 등에서도 속도경쟁이 펼쳐진다.

총 6라운드로 진행되는 2019 넥센스피드레이싱 개막전은 네이버TV, 카카오TV,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되며, SBS 아프리카TV 채널에서도 녹화중계가 방송된다. 2라운드는 5월 5일 태백 서킷에서 개최된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