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8년 만에 풀체인지를 완료한 7세대 ‘뉴 3시리즈’ 판매에 돌입하면서 3시리즈 최초의 M퍼포먼스세단(MPA) ‘BMW M340i’를 오는 11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BMW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 3시리즈 체험관 ‘드라이빙 큐브’를 설치하고 미디어 대상으로 M340i를 공개했다.

BMW 3시리즈는 1975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55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특히 뉴 3시리즈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 탁월한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층 진화된 7세대 모델로 거듭났다.

이날 공개된 M340i는 지금까지 3시리즈에서 출시되지 않았던 3ℓ 6기통 가솔린 모델이다. 매시 키드니 그릴 등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으며 M스포츠디퍼렌셜, M스포츠서스펜션 등이 장착돼 보다 다이내믹한 운동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다.

반자율주행기술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포함해 레이저 라이트 등 이노베이션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한 4도어 MPA M340i는 오는 11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7590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BMW코리아는 국내 판매를 시작한 신형 3시리즈 엔진 라인업 320d와 330i를 소개했다.

뉴 320d는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0.8kg‧m를, 뉴 330i는 최고출력 258마력과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공기 역학적 디자인으로 자동차의 공기 저항 계수 0.23을 구현했다.

각각 76mm, 16mm 늘어난 전장과 전폭을 기반으로 기존보다 차체가 커졌다. 기존보다 전고가 6mm 높아진 반면 무게중심은 10mm 낮아졌고 55kg 감량에도 성공했다. 더불어 50:50의 무게 배분을 구현해 민첩하고 정교한 조향 및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뉴 3시리즈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한 김누리 디자이너가 참석해 뉴 3시리즈의 디자인 특징과 BMW 세대별 역사를 설명했다.

김 디자이너는 “BMW 고유의 DNA는 유지하고 레트로(복고풍)를 지양해 새로운 디자인을 고안하기 위해 토너먼트 식의 경쟁을 펼쳤다”며 “뉴 3시리즈는 정밀함과 우아함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새로운 BMW만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절제된 캐릭터 라인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뉴 3시리즈 전면부 디자인에는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캐릭터 라인과 액티브 에어스트림 키드니 그릴이 적용됐다. 또 전 모델에는 풀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장착됐다.

측면부는 역동적인 한 쌍의 캐릭터 라인과 사이드 스커트 라인이 차체를 더욱 입체적이고 날렵하게 보이게 했다. 후면부 디자인 또한 3차원 L자형 LED 리어램프와 더욱 커진 더블 배기파이프가 탑재돼 보다 공격적이면서도 차체가 넓어 보이는 느낌을 선사한다.

내부 디자인 역시 새로워졌다. 주행 시 운전자의 집중도가 더욱 향상되도록 계기판과 센터페시아가 변경됐다. 12.3인치와 10.25인치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 2개가 서로 이어지는 듯한 구조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시인성을 개선했다.

더불어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의 에어컨 시스템과 콘트롤 버튼, 새롭게 디자인된 기어노브와 그 옆으로 옮겨진 엔진 스타트 버튼 등 이전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적용했다.

신형 3시리즈 판매가격은 320d 5320만~5620만원, 320d xDrive 5620만~5920만원, 330i 6020만~6220만원, 330i xDrive 6320만~6510만원이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