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4주년을 맞은 제일제당 레이싱팀이 9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공식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김동은, 서주원 투톱 체제로 새 시즌에 임하는 제일제당 레이싱팀은 히데카즈 오니키 엔지니어를 초빙해 테스트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2019년 시즌부터는 실제 레이스 상황만이 아닌, 사전 연습주행 및 공식 테스트까지 오니키 엔지니어가 차량 세팅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제일제당 레이싱팀은 테스트 드라이빙에 앞서 두 가지 변화를 시도한다고 전했다.

먼저 감독과 드라이버를 겸하던 김의수 감독이 2019년 시즌부터는 감독 역할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김의수 감독은 매캐닉과 엔지니어 사이에서 원활한 지시와 소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2016년 팀 창단 시점부터 함께해 온 금호타이어와 결별, 올 시즌부터는 한국타이어를 사용한다. 제일제당 레이싱팀은 타이어 교체 후 향상된 타이어 그립을 체감했다고 강조했다.

타이어 테스트를 진행한 서주원은 “한국타이어는 횡 그립이 우수해 코너에서 버텨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보다 공격적인 코너 공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니키 엔지니어도 “아직 한국타이어와 팀 레이스카 및 드라이버가 원하는 조합을 찾아낸 것이 아님에도 이전보다 나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고 내구성도 훌륭하다”며 “이번 공식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적합한 세팅이 완성됐을 때 얼마나 더 뛰어난 결과를 낼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소현 parking@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