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해의 끝자락이다. 올 한 해, 많은 신차가 출시되며 업체마다 많은 희비가 엇갈렸다. 이 기세를 이어갈 태세인 곳이 있는가하면,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회사도 있다. 내년도에 출시될 차를 간단히 이야기 해본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신형 8세대 쏘나타를 출시할 예정이다. 쏘나타는 1985년부터 현재까지 세대변경을 거쳐 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국민 중형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 쏘나타도 월 1만대 판매량에서 월 6,000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현대차는 다시 월 1만대 판매량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파워트레인을 재정비하고 쏘나타에 고성능 버전 N도 추가한다.

기아차는 내년 초 국내에 쏘울을 선보인다. 2008년 첫 선을 보인 쏘울은 2013년 진일보 감각의 2세대를 거치며 기아차 브랜드의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매년 10만대씩 판매되는 기아차의 수출 효자다. 이번 쏘울의 디자인 특징은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모던하게 변화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SUV GV80과 신형 G80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차는 새해 1분기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와 코란도 신형을 출시한다.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는 기존 적재량 400kg에서 300kg이 늘어난 총 700kg까지 적재할 수 있고, 적재함의 길이도 30cm나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쌍용은 신형 코란도를 출시해 소형부터 대형SUV까지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쉐보레는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인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트래버스의 강점은 동급 최대 3열 레그룸, 트렁크 적재용량과 탐승인원수를 만족시키며 압도적인 강점으로 꼽힌다. 트래버스의 3열 레그룸은 850mm에 달하며 트렁크 최대 적재용량은 2,781리터, 탑승인원은 2열 시트 구성에 따라 최대 8명까지 가능하다.

콜로라도는 쉐보레 픽업트럭의 DNA가 담긴 중형 프레임바디 픽업모델로 동급 최고출력과 적재하중, 트레일러 견인능력을 갖췄다. 독특한 스타일, 안락함, 전방위 안정성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픽업시장 소비자를 위해 개발된 콜로라도가 한국에서 어떤 반응을 받게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르노삼성차는 내년 마스터 여객형 미니버스를 도입한다. 13인승과 16인승 두 가지 버전을 준비중이다. 하반기에는 도넛탱크가 장착된 QM6 LPG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