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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가 K5를 잡고 중형세단 2위까지 올랐다. 쏘나타 턱밑까지 추격하는 모양새다.

올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을 보면 쏘나타 6만3,435대, SM6 4만513대, K5 3만4,713대, 말리부 2만3,927대다. SM6 등장 이후에도 계속 판매를 이어가는 SM5도 5,184대를 팔았다.

중형세단 시장 점유율을 보면 쏘나타 37.8%, SM6 24.1%, K5 20.7%, 말리부 14.3%, SM5 3.1%다. SM6가 넉대중 한 대꼴로 팔린 셈이다.

지금까지 중형세단 시장을 장악했던 쏘나타와 K5의 견고한 벽을 SM6가 무너뜨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연말까지 이어지면 SM6는 시장 선두인 쏘나타와의 격차를 더욱 줄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투입한 쉐보레 말리부는 부진한 모습이다. 구형 모델인 SM5를 제외한다면 최하위다. 신차 투입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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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SM6가 이처럼 큰 인기를 누리는 이유로 “소비자들의 달라진 눈높이를 정조준한 고급화”를 꼽았다. 중형차와 준대형 사이의 틈새를 파고드는 고급 중형차 시장 가능성을 보고 국내 없던 최초, 최고 기술들을 SM6에 쏟아 부었고 이를 소비자들이 인정했다는 것.

최고급 트림인 RE의 판매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41.9%, 차상위 트림인 LE(46%)까지 포함하면 전체 판매의 88%를 차지하는 게 이를 증명한다.

파워트레인 전략도 주효했다. SM6는 1.6 터보와 2.0 두 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1.5 디젤 엔진, 2.0 LPG 엔진 등 모두 4종류의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다운사이징 흐름을 적극 반영한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누적판매대수 5,770대를 기록했다. 이는 월평균 961대로 경쟁사의 1.6 터보모델이 월 100대 수준을 압도하는 실적이다.

8월에 출시한 디젤엔진 모델 역시 9월까지 총 1,413대가 팔리며 국산 디젤 중형세단 판매 1위에 올랐다.

오종훈 yes@autodia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