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을 하고싶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법에 저촉돼 단속당하지는 않을지, 튜닝업체는 믿을 수 있는지. 고민하다보면 자꾸 주저하게 되는 게 사실.

하지만 튜닝 시장은 점차 활기를 띄며 성장하고 있다. 정부가 나서서 튜닝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있어서다. 실제로 올해 튜닝 승인 실적은 지난해 대비 17%가 넘게 올랐고, 튜닝 업체수도 5% 이상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로 튜닝 시장이 성장해 나간다면, 현재 5000억원 수준의 튜닝시장 규모가 5년 내 2조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가 나서서 시장성장을 가로막았던 규제들을 상당부분 완화해 일반 소비자 입장에선 용기를 내 튜닝에 도전해볼만한 때다. 때마침 현대모비스가 현대차, 전자상거래업체인 11번가와 손잡고 12월 한달간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싼타페와 구형 아반떼, 구형 소나타, 투싼ix, 올 뉴 투싼, 맥스크루즈 등 총 7개 차종에 적용되는 31개 용품이 대상이며, 할인율은 차종에 따라 달라진다.

냉온컵홀더

법규 위반, 단속 등에 대한 걱정은 덜어내고 남다른 나만의 차 만들기에 도전하기엔 좋은 기회다. 튜닝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데, 목적에 맞게 차체의 구조 자체를 변경하는 빌드업튜닝과 차량의 성능 개선을 위해 엔진 및 동력전달장치, 서스펜션, 제동장치 등을 손 보는 튠업튜닝, 그리고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고자 개인의 취향에 맞게 자동차의 외관을 꾸미는 드레스업 튜닝이 그것이다.

튜닝에 대한 일반 운전자들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도 튜닝 용품 개발 및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도 다양한 차종의 튠업튜닝 용품과 드레스업튜닝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킴과 동시에 품질이 떨어지는 저가 튜닝용품을 장착했다가 피해를 보는 소비자들을 보호하는 차원이다.

싼타페듀얼머플러

현대모비스는 이번 판촉 이벤트에 범퍼류와, 스커트류, 머플러류, 가니쉬류 등 외관의 멋을 더해주는 용품들과 LED선바이져, 냉온컵홀더 등 인테리어 용품들, 코일스프링, 스트럿바, 쇼바 등 차량의 주행성능을 보완해주는 용품들을 대거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의 명품 브레이크 업체 브렘보 사의 브레이크 시스템이나 산타페와 맥스크루즈에 적용가능한 매립식 휴대폰 무선충전기 등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각각의 차종에 적용되는 튜닝 용품들은 패키지로 살 수도 있고, 단품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며 구입 금액에 따라 루프백, 오토삭 스노우체인, 쿠션, 스프레이 체인 등의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현대차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TUIX)의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할인된 가격에 현대차 커스터카이징 용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11번가 사이트에 접속해 자동차 용품 카테고리의 현대 TUIX 탭을 눌러 이벤트 화면으로 들어가면 된다.

이벤트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