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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오터쇼(GIIAS 2015)에서 무대에 오른 컴패니언걸들은 유난히 단정한 복장을 갖췄다. 언 듯 보면 다른 모터쇼에서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복장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대부분의 컴패니언 걸들은 가슴골이 드러나지 않도록 피부색과 같은 컬러의 연한 살구색 천으로 철저하게 시선을 차단했다. 인도네시아는 2억5,000만 인구중 약 88%가 무슬림으로 세계최대의 이슬람국가다. 이슬람이 국교는 아니지만 의무적으로 종교를 가져야하는 ‘종교의 의무’가 있는 나라.

일부 유럽 브랜드에서는 자연스러운 복장으로 가슴골이 살짝 드러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 짧은 치마, 속살이 드러나는 야한 복장으로 여성의 육체적인 매력을 앞세워 시선을 잡아끄는 일이 인도네시아오토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컴패니언걸의 몸에서 벗어난 시선은 자연스럽게 자동차에 집중된다. 그런 면에서 인도네시아 오토쇼는 자동차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충실한 모터쇼는 평가도 가능하다. 가이킨도 인도네시아오토쇼 무대에 올랐던 컴패니언걸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인도네시아=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