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중국의 전력난으로 공장들이 멈춰서고 요소수 원료 생산이 이뤄지지 않아 국내로 불똥이 튀었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요소수의 원료 97프로가 중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한동안 요소수 파동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 자동차 업체에도 비상이 걸렸다. 요소수 구매 고객에 대응하기 위해 요소수 확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벤츠는 요소수 재고 확보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아직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 그러나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되면 요소수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다.

디젤 엔진차를 주력으로 삼는 폭스바겐은 긴급체제로 전환됐다. 폭스바겐은 고객이 서비스 점검으로 입고하는 차에만 요소수를 제공하고 있다. 폭스바겐 고객이 아닌 경우에는 요소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독일 본사와 협의 중으로 요소수 물량 추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요소수 수요가 큰 트럭 업체들은 요소수 확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대부분의 수입 트럭 업체들은 재고분을 갖고 있어 트럭의 출고 및 서비스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태는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재고 확보가 필요한 상황.

요소수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트럭 회사들은 동분서주 요소수 찾기에 나서고 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