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국산차 내수 판매량은 80만 89대로 전년 동기간 75만 5,037대 대비 5.6% 늘었다. 코로나 사태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크게 줄었지만 내수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산차 5개 업체의 상반기 판매량은 쌍용차만이 뒷걸음질 쳤고, 나머지 4개의 회사는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차는 이 기간 38만 4,61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간 38만 4,113대 수준을 유지했다. 가장 많이 팔린 그랜저는 7만 7,604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났다. 쏘나타는 3만 7,973대로 21% 즐었다. 팰리세이드는 3만 1,029대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제네시스 GV80은 상반기 1만 7,007대가 판매됐다. G80은 상반기 신 모델 출시로 2만 2,489대가 집계되며, 전년 동기간 1만 2,288대 대비 80% 급증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27만 8,282대의 판매량을 기록, 전년 동기 24만 2,870대 대비 14% 상승했다. 기아차 베스트 셀링모델은 K5로 4만 6,824대가 팔렸다. K5는 전년 동기 1만 9,813대 대비 136%가 급증했다. 또한, 쏘렌토는 3만 7,867대가 집계되며 41%가 늘었고 셀토스는 2만 9,149대가 팔려나갔다.

르노삼성은 상반기 5만 5,242대를 기록, 전년 동기간 3만 6,506대 대비 51% 상승했다.

르노삼성의 효자는 QM6로 상반기 2만 4,946대가 집계돼, 전년 동기간 1만 6,845대 대비 48% 늘었다. XM3는 2만 2,252대로 QM6와 함께 르노삼성 판매를 이끌었다. SM6는 5,487대로 35% 감소했다.

쉐보레는 상반기 4만 1,092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간 3만 5,598대 대비 15% 올라갔다. 스파크는 1만 3,876대가 팔려 12% 줄었다. 트레일 블레이저는 9,545대가 판매됐으며,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각각 2,807대와 2,238대가 팔려나갔다.

쌍용차는 상반기 4만 855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간 5만 5,950대 대비 27% 하락한 실적으로 국산차중 유일하게 판매가 줄었다. 주력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는 이 기간 1만 5,781대가 판매되며 27% 하락했다. 티볼리는 1만 292대가 집계되며, 전년 동기간 2만 275대 대비 반토막이 났다. 코란도는 9,613대로 집계돼 전년 동기간 7,182대 대비 33% 올라갔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