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입차 시장은 벤츠가 압도적인 1위를 고수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10월 2만 813대 보다 7.6% 증가한 2만 2,387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7,208대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베스트 셀링세단 E클래스, 11월부터 고객인도 되기 시작한 CLS, 친환경 SUV GLC350e 4MATIC이 두루 잘 팔린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벤츠의 뒤를 이어 BMW 2,476대, 폭스바겐 1,988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 1만 3,588대 (60.7%)로 수입차를 구매하는 고객의 절반이상은 준중형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산이 1만 5,214대 (68%)가 판매되며, 일본 5,402대 (24.1%), 미국 1,771대 (7.9%)로 수입차 신규 고객들은 유럽산 자동차에 애착이 강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557대 (42.7%), 디젤 7,693대 (34.4%), 하이브리드 5,130대 (22.9%) 순으로 하이브리드차의 판매호조로 인해 가솔린·디젤과 하이브리드의 간격은 많이 좁혀졌다.

11월 베스트 셀링 모델은 벤츠 E300 (1,447대), 벤츠 CLS400d (1,429대), 렉서스 ES300h (1,427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11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신차효과로 전월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