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0이 판매량 기록을 세우며 판매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현대차는 3일 지난달 판매량을 공개하면서 제네시스 G90의 판매량이 549대라고 밝혔다. 올해 11월까지 EQ900의 매달 평균 판매량도 600대, 2017년 월 평균 판매량도 1,000대 남짓인 것을 감안하면 평균가격 1억 원 이상인 G90의 판매량이 549대인 것은 굉장히 빠른 속도인 것.

지난달 13일에는 사전계약 첫 날 3,000대에 육박하는 예약기록을 세웠다. 이로 인해 G90의 생산 대기는 족히 3개월 이상이 걸린다. 지금 예약해도 3개월 뒤에나 차를 인도받을 수 있기 때문에 G90의 개소세 혜택은 받기 어렵다.

벤츠 S클래스보다 덜 팔리던 EQ900이 G90으로 모델 변경을 마친 후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셈. 이같은 추세가 이어져 G90이 S 클래스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