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의 신형 스파크에 LPG 엔진이 적용될까.

쉐보레 관계자는 “당분간 LPG 버전의 출시계획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스파크 LPG버전은 2010년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적용됐었다. 2011년 GM대우가 쉐보레로 사명을 바꾸면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스파크로 이름을 바꿨고 LPG 트림 역시 꾸준히 출시했다. 이후 2015년 스파크가 출시되면서 LPG버전은 단종 됐다. 신형 모델이 다시 출시되면서 일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LPG 버전을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스파크 LPG는 한 달 유지비 2만원이면 충분해 단거리 출퇴근 고객들이 많이 구매했고 법인 고객들도 많았다. 스파크가 LPG 트림을 단종하는 바람에 그 시장은 이제 기아 모닝 LPI가 차지하고 있다.

스파크 LPG 단종으로 쉐보레로서는 수요가 꾸준한 시장을 버린 셈이다. 쉐보레가 내수 시장에서 다시 판매회복을 위해서는 스파크 LPG 출시도 적극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다. 쉐보레 관계자는 “정부에서 LPG 파워트레인 출시를 장려하고 있지만 시장상황은 다운사이징 터보엔진이나 바이오 디젤엔진 등 적은 연료로 큰 힘을 낼 수 있는 파워트레인으로 가는 실정”이라며 “우리나라만 LPG차량이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시장상황을 예의 주시해 수요가 있으면 출시를 하게 될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