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의 판매왕은 더파크모터스 김주연 과장이다. 2016년 2년 연속 딜러 판매왕을 차지한 그녀가 2017년 기어이 117대의 실적을 올리며 포드코리아 전체 판매왕에 올랐다.

차를 팔아야 내가 살아남는다는 절실함으로 판매에 임한다는 그녀다. 10년 이상 영업사원들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포드 자동차가 너무 좋았고, 자동차 영업에 도전하고 싶어 2015년 3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포드 자동차의 영업사원 막내로 일을 시작했다. 그의 열정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통해 입사 첫 해 전국 4등을 했고, 그 이듬해 전국 3등, 작년 마침내 전국 1등 판매왕의 자리에 올랐다.
자동차 영업 4년차에 딜러 최고실적을 비롯해 해마다 판매왕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는 좀 편하게 영업해도 좋지 않을까 넌지시 물었다.
“판매왕이 돼도 똑같이 바쁘다. 꾸준히 실적을 내는 이유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뛰어다닌다. 편하게 전화만 받으면서 영업을 할 수는 없다. 열심히 발로 뛴다”

포드와 링컨 차의 장점에 대해 물어봤다.
“우리 차의 장점은 안전이다. 재구매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인터넷 유튜브에 타사 세단과 익스플로러의 충돌 테스트 영상이 있다. 상대편 타사 세단은 차량이 반파됐다. 하지만, 우리 익스플로러는 멀쩡했다. 그만큼 외판손상 부분에서 우리 차가 최고라 우리 포드에 대한 재구매가 많이 이루어진다.”

현재 포드 가망고객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차를 물어봤다.
“우리 회사 차는 모두 다 좋고, 고객의 욕구에 다 만족을 시킨다.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고객에게는 링컨 컨티넨탈이나 MKZ와 어울리며, 주말 나들이를 좋아하고, 대가족인 고객에게는 익스플로러가 제격이다. 또한, 나른한 일상에서 벗어나 달리고 싶은 욕구가 있는 고객에게는 머스탱이 제격이다. 우리의 차는 모든 고객에게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다.”

다음 달 신형 머스탱 출시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머스탱이 다음 달에 나온다. 전체적인 이미지에는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미션이 10단으로 업그레이드 돼 신차에 가까운 부분변경이다. 나 또한 10단 미션이 장착된 머스탱은 어떤 퍼포먼스를 내는지 정말 궁금하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부분변경 머스탱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많이 이어지고 있으며, 고객들이 시승을 해보고 싶어한다.”

영업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물었다.
“링컨 MKZ를 타던 여성 고객 두 분이 와서 익스플로러를 구매했다. 좋은 인연이 돼서 고맙다며 나중에 자신이 운영하는 강원도 펜션에 놀러오라고 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판매왕의 꿈은 의외였다. 한 번만 더 판매왕을 해보고 싶다는 것. 오르기만큼 지키기도 어려운 그 자리에 딱 한 번만 더 오르고 싶다고 했다. 어쩌면 참 소박한 꿈, 어쩌면 그녀는 해마다 새로운 꿈을 꾸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이상진 daedusj@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