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가 시보레 국내 도입을 앞두고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지엠대우는 지난해 시보레가 전세계 130개국에서 7.4초당 1대씩 팔렸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각 언론에 돌렸다. 지엠대우는 20일 시보레의 국내 도입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이와 관련한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지난해 시보레 판매량은 모두 426만대. 전세계적으로 7.4초마다한 대씩 팔려나간 셈이다. 전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약 5.8%. 일년전보다 0.35% 늘었다고 GM측은 소개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잘 팔렸고, 다른 지역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은 결과다.

시보레 소형차 아베오(국내명:젠트라 엑스)는 2010년 한해 동안 32만2,234대가 전 세계에 판매됐다. 올해 아베오의 후속모델(미국명:시보레 소닉)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GM대우는 시보레의 글로벌 성공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GM대우는2010년 반조립부품(CKD) 포함, 시보레 총 판매량의 25% 이상을 판매했는데, 이는 전세계에 판매된 시보레 차량 4대 중 1대에 해당한다.GM대우는글로벌 GM의 경/소형차 아키텍쳐 홈룸으로서 시보레 스파크(국내명: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신형 아베오/소닉의 디자인과 개발도 맡고 있다.지엠대우가 시보레의 중요 거점임을 지엠은 강조하고 있는 것.

GM이 이 처럼 시보레 브랜드의 판매 실적을 강조하는 것은 곧 국내에 들여올 ‘시보레’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개선 작업이다. 국내에 생소한 브랜드를 차근차근 알려가겠다는 것.

지엠대우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보레 국내 도입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